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문단 편집) == 만년 준우승자 송병구 한을 풀다. == > '''[[준우승|송병구의 한]]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통합 챔피언전|삼성전자의 한]]이, [[콩라인|송병구의 무결점이 아닌 무결점이라는 한]]이 드디어 풀리는 순간입니다.''' >----- > [[엄재경]]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가 결승에서 진 [[로얄로드|로얄로더]]를 노리는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가다 2:2까지 쫓긴 후 마지막에 [[사이오닉 폭풍|사이오닉 스톰]]으로 [[콩라인]], [[김캐리]]의 저주, 준우승 징크스를 격파하고 세트 스코어 3:2로 우승하여 3년만에 [[가을의 전설(e스포츠 용어)|가을의 전설]]과 프로토스의 우승,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스타크래프트|삼성전자 칸]]의 첫 번째 우승자 배출이라는 영예를 남겼다. 특히 [[https://www.youtube.com/watch?v=kf68DcBwGRM&ab_channel=nevake|5경기]]인 추풍령에서 송병구가 유리했음에도 정명훈의 9시 몰래멀티를 모르고 있었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 다시 진출하려는 정명훈의 메카닉 병력을 스톰으로 녹이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 결승전의 5경기는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4경기, [[So1 스타리그 2005]] 결승전 4경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결승전 1경기, [[곰TV MSL 시즌3]] 결승전 [[마패관광|4경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5경기와 함께 역대 개인리그 [[테프전/스타크래프트|테프전]] 결승 경기들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경기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송병구]]가 계속 준우승만 한데다 스타리그 사상 최장기간인 9번 도전 끝에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값진 우승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스타리그 본선에 5회 오를 때까지 우승하지 못한 선수, 나아가 양대리그를 포함해 세 번 이상 준우승만 차지한 선수는 그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심지어 저 5회라는 기준도 [[Daum 스타리그 2007|불과 1년 전]] [[김준영]]이 5회차 본선 시즌에 우승해서 바뀐 것이며, 그전까지는 '''3회''' 이내였다. 송병구 이후로도 3회차 본선 이내에 첫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스타리그 우승자는 이 결승의 맞상대였던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역스윕]]으로 우승한 [[김정우(프로게이머)|김정우]], 그리고 이 결승 이후 또다시 3년이 지나서 가을의 전설을 재현시킨 [[허영무]]밖에 없다. [[MSL]] 또한 [[조용호(프로게이머)|조용호]]가 9번째 본선인 [[CYON MSL]]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이들을 제외한 양대리그 우승자들은 모두 본선 진출 3회 이내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단 MSL만으로 무대를 한정하면 [[하나대투증권 MSL|이영호의 첫 MSL 우승]] 역시 8회차 본선 시즌에서 이루어지긴 했다. 물론 [[박카스 스타리그 2008|스타리그 첫 우승]]이 3회차 본선이었던만큼 굳이 이를 물고 늘어질 이유가 없기도 하다.] 우승 직후 송병구가 샴페인 세례 속 쏟아낸 눈물은 많은 스덕들을 울렸다. 경기 직후 [[Daum 스타리그 2007]]의 명승부 못지않게 많은 뒷 이야기를 남겼다. 프로토스의 스타리그 우승은 [[So1 스타리그 2005]]의 [[오영종]] 이후 3년만이었는데, 그 3년간의 한을 다른 [[김택용|프로토스]] [[도재욱|선수]]도 아닌 [[송병구]]가 풀었기 때문에 더욱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의 경우 [[박성균]], [[이윤열]], [[김준영]] 등 스타급 선수들을 잡고 결승에 올라왔기 때문에 '리그 테러리스트'라고 까였으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2로 뒤지고 있던 3, 4세트를 따내며 2:2로 따라잡았고 마지막에는 패배하긴 했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치렀으며 나중에 패배를 인정하고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옐로로드|옐로로더]]에 등극하면서 안티팬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 당시 송병구의 팬이 너무 많았던 반면 정명훈의 경우 아직 인지도를 쌓기 전에는 팬이 적었기 때문에 [[리그 브레이커]]로서의 인식이 너무 강했던 터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애매했던 선수였다. 무엇보다 이윤열, 김준영 같은 흥행 카드를 꺾고 올라갔으니 더더욱 그랬다. 그래도 일단 결승전 현장 당시 송병구를 응원한 팬의 수가 많았고 반대쪽이었던 정명훈을 응원한 팬의 수는 T1 버프 덕분인지 몰라도 어느 정도 많기는 했지만 열띤 응원전에서 송병구의 팬보다는 상대적으로 다소 밀리긴 했다. 만약 정명훈이 우승했다면 말 그대로 리그 흥행 자체를 박살까지는 아니더라도 반토막났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당시 리그 브레이커란 의미가 내포된 멸칭으로 불렸던 테러리스트란 별명은 그의 스타일과 이후 호성적에 힘입어 좋은 의미로 변모했다. --국본은 그렇게 묻혔다.--[* 묻히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쓰이기는 했다. 실제로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당시에는 3세트 왕의 귀환 맵에서 정명훈이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송병구의 리버를 수비해내고 승기를 잡자, 엄재경 해설이 왕의 귀환에서 왕이 돌아오는 거라며 스토리텔링을 시작했으니... 이 스토리텔링은 바투 스타리그 4강에서도 쓰였고, 마지막 티빙 스타리그에서도 국본 이야기가 나왔다.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정명훈 본인은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이 더 마음에 든다고.] 스코어로는 So1 스타리그의 재판인데 프로토스가 2경기를 잡아 2:0으로 앞서가다가 T1 테란이 2경기를 만회해서 2:2로 따라잡았는데 마지막에 프로토스가 T1 테란을 잡고 가을의 전설을 이룬다는 점에서 So1 스타리그의 스코어와 비슷하게 갔다. 또한 프로토스가 3년만에 우승을 했다는 점과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스타크래프트|삼성전자 칸]] 최초의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한 점을 감안한다면 프로토스와 삼성전자 칸 입장에서는 큰 성과를 거둔 시즌이기도 하다.[* [[EVER 스타리그 2007]],[[박카스 스타리그 2008]],[[EVER 스타리그 2008]] 3번 연속으로 프로토스가 저그,테란 모두한테 원사이드하게 지고 준우승을 했다. --스코어도 3:1,3:0,3:0....-- 이 뼈 아픈 치욕을 3번이나 겪고 난 후에 우승을 했기 떄문에 감동일 수 밖에 없다. ] 또한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 이어서 김캐리의 절규 새로운 시즌이 나오기도 했다.[* [[김태형(1973)|김태형]]이 [[김택용]]에게 옵저버를 뽑으라고 하는 절규.] 그리고 당시 8강 멤버의 경우 [[전상욱(프로게이머)|전상욱]]과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도 했다.[* [[김택용]]과 [[박성균]]은 [[MSL]] 결승 경험이 있었다.] 만약 전상욱이 [[도재욱]]을 이겼다면 4강에서 [[송병구]]와 대결했을텐데 전상욱은 그 당시 송병구를 7:2로 압도했고 2008년에도 송병구를 이긴 적이 있었기에 실제로 벌어졌다면 꽤나 흥미로웠을 듯. 특히 송병구와 김택용의 [[https://youtu.be/nj1Q2ElmWCI|8강 3세트]] [[추풍령(스타크래프트)|추풍령]] 경기는 그야말로 처절한 명경기로서 김택용이 [[매너파일런]] 러시를 당하고도 송병구와의 1차 병력 싸움에서 승리하고, 기세를 몰아 송병구의 앞마당을 파괴했다. 이후 김택용은 좁은 입구 아래에서 진을 치지만, 지형상의 불리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병구가 2리버 컨트롤을 앞세워 돌파해버리고, 앞마당 앞의 능선까지 점령한다.[* 추풍령에는 앞마당 앞에 하나씩 능선이 있다. 프프전에선 주력 병력인 드라군이 레인지 유닛이기 때문에 언덕을 점령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김택용 역시 방어를 위해 본인 앞마당 앞에 있는 능선에 병력을 배치한 상황. 송병구의 병력이 약간 더 많지만, 송병구의 앞마당은 파괴되었고, 김택용은 이미 더블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송병구는 언덕 돌파를 감행하고, 김택용은 언덕을 점령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송병구의 교전 컨트롤에 밀려 힘싸움에서 패배한다. 그래도 앞마당까지 밀리지 않는 선에서 막았고, 이후 송병구가 몇번인가 리버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 역시 큰 피해 없이 막은 상황. 이후는 언덕을 점령한 송병구 vs 언덕 라인을 돌파하려는 김택용이라는, 초반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나온다. 역대급 능선싸움이라고 평가받는 교전이 계속해서 펼쳐졌지만 결과적으로 김택용이 돌파에 아슬아슬하게[* 얼마나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냐면, 양 선수 모두 '''테크 타려고 자원을 써버리면 병력수에서 밀려서 질까봐''' 게임이 끝날 때까지 템플러 테크를 타지도 못했으며, 같은 이유로 본진 자원이 다 마를 때까지 2멀티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릴레이 자원채취를 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지형이 불리했던 김택용뿐만 아니라 '''유리한 지형을 차지한 송병구까지도!'''] 실패하면서 게임 종료.[* 김택용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첫 [[관측선|옵저버]]가 커트당한 뒤로 다시 뽑지 않았다는 것. 반면 송병구는 옵저버를 2개나 더 보유하고 있어서 맵핵 수준으로 상대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었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요지는 안 뽑은 게 아니라 못 뽑았다는 것. 능선 싸움이 워낙 치열했던데다가 송병구가 언덕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김택용은 어떻게든 리버 수가 우위인 타이밍에 뚫어내는 게 관건이었고 이 때문에 옵저버를 뽑는 동안 리버 생산에 공백기가 생긴다면 오히려 능선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었다. 판단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그놈의 김씨리버...] 해당 리그의 흥행이 성공적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경기 내용도 좋았고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긴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만년 무관의 한을 풀어 마침내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한 송병구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까지 이뤄 새로운 테란의 역사를 개척한 정명훈, 8강전 김준영과의 3세트 경기에서 다 잡았다가 어이없게 역전패당한 이영호와 우승 후 한동안의 부진을 딛고 다시금 4강까지 진출한 김준영, 8강전에서 처절한 혈전을 치른 택뱅록, 프프전 14연승을 기록한 도재욱, 결승전 이후 수많은 합성의 희생양이 된 홍진호 등등.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